8.28.(목) 무더운 여름날, 우리 복지관 에서는 씽글벙글 라이프 자조 모임이 열렸습니다.
참여자 분들은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오랜만에 따뜻한 대화를 이어가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씽글벙글 라이프 자조 모임을 통해 우리 참여자 분들 서로 소통하고 또 복지관과 유대 관계 형성을 잘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우리들의 취지입니다.
우선 우리 모임의 이름을 정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씽글 벙글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웃는다는 뜻이라 기분이 좋아요."
" 그 이름이 정겨운 것 같네요."
" 네." 이런 의견들이 모여 자조 모임의 이름은 씽글 벙글로 정했습니다.
또,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사회와 협업 하여 함께 이뤄나갈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고 또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 분들은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했습니다.
" 우리 모두가 좋은 마음, 좋은 뜻에서 모인 것에 우선 의의가 좋습니다."
" 우리가 워낙 인생을 오래 살았다 보니 모든 재미를 다 겪어봤어요. 허허."
" 사회와 함께 엮여 우리가 재능을 보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그렇죠?"
" 이게 참 어려운 거예요. 뭔가 한 가지 주제가 딱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 그렇지 않고 생각을 해내야 하니 어렵네요. 허허."
참여자 분들이 모두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서 담당자인 제가 먼저 운을 띄었습니다.
" 저는 여러분들께서 각자 갖고 있는 장점, 잘하는 일, 재능 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씩 꺼내 모이면 10가지가 될 텐데요. 무엇이 있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나눔을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첫 단추를 끼우는 입장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참여자 분들은 하나씩 자신의 이야기를 말씀하셨습니다.
" 나는 젊은 시절에 타일 붙이기를 했었지. 요즘은 타일 크기도 다양하고 참 신기 한게 많아."
" 나는 집 허물고 짓는 거에는 자신이 있어요. 허허."
" 소싯적에 페인트칠을 좀 했는데 슥삭 바르니까 잘 발리더라고."
" 처음보다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니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졌네요."
타일 시공, 집 짓기, 페인트칠 등 소싯적 쌓아온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며 웃음꽃이 피었고,
서로 옛 이야기도 꺼내보며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분명 답은 있을 거라는 우리 참여자 분들의 말씀에 힘을 내어 다음 자조 모임 시간에는
보다 나은 해답을 갖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잊지 않고 복지관을 찾아주신 참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모임에서는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_^